최근 공군 경공격기 KA-1이 야간 비행 훈련 중에 기관총과 연료탱크를 떨어뜨린 사고 이후 공군이 사흘 만에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군은 후방석에 앉은 조종사가 실수로 2.4km 고도에서 비상투하 버튼을 눌렀다며 사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조종사가 히터 바람 세기를 조절하다가, 바로 위에 있는 형태가 유사한 비상투하 버튼을 잘못 조작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비상투하란 항공기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안전한 착륙을 위해 연료탱크와 외부장착물을 떨어뜨리는 절차입니다. <br /> <br />야간 비행 훈련을 하던 조종사가 야간투시경을 쓰고 있었는데, 히터 바람에 시야가 불편해지면서 송풍구를 조절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장동하 / 공군 서울공보팀장 : (송풍구) 바로 위에 투하 버튼이 있고 송풍구는 지름이 약 3.3cm 정도, 비상투하 버튼은 약 3.5cm 정도 모양과 크기가 유사한 형태고…] <br /> <br />당시 기관총과 연료탱크가 떨어진 위치는 험준한 경사가 있는 산악지역으로,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떨어진 기관총과 실탄이 들어간 기총포드, 연료탱크 무게가 / 합해서 최소 290kg 수준인 만큼 민가로 떨어졌다면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낸 조종사는 87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이 있고, 비슷한 기종도 700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군은, 사고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안전분야 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종사를 상대로 문책 수준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오폭에 이어 기관총과 연료통 실수 낙하까지 연이은 사고에 휩싸인 공군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TF를 열어 비행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우영택 <br />영상편집 : 서영미 <br />보도디자인 : 임샛별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2208565843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